여성들, “마스크 착용 의무 풀리면 메이크업 화장품 사겠다”

염창현 기자 2023. 5. 8.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때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풀리면 여성의 메이크업 화장품 구매가 과연 늘어날까.

코로나19가 끝난 뒤 마스크 미착용 때 구매하기를 원하는 색조화장품(복수 응답) 순위는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75.3%),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50.7%) 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여대 김용선 교수진의 20~40대 여성 300명 설문조사 결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쿠션·팩트 선호도가 27.7%로 가장 높아

코로나19 확산 때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풀리면 여성의 메이크업 화장품 구매가 과연 늘어날까. 확실한 대답을 내놓기는 힘들겠지만 한 여론조사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수원여대 미용예술과 김용선 교수진은 지난해 8월에 20~40대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이후의 화장 계획’ 등을 물었다.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외모 관리 기대가치가 화장 행동과 색조화장품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이 자료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환승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설문 조사에서 여성의 화장 횟수는 주 3~4회가 29.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매일(25.3%), 주 1~2회(22%), 월 1회(12.3%), 2주마다 1회(8%)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하는 시간(복수 응답)은 출퇴근 전 31.1%, 소풍·축제·면접 등 중요한 행사 전 28.2%, 친구와의 약속 전 25.5%, 이성과의 데이트 전 14.4%로 집계됐다.

화장하는 이유로는 ‘민낯으로 보이기 싫어서’가 35.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28%),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12.7%), ‘자신의 이미지나 개성을 돋보이게 하려고’(12.7%) 등의 순이었다. 주로 구매하는 미용 제품(복수 응답)은 기초제품(38.2%), 색조 제품(23.8%), 헤어와 향수제품(17.5%), 보디 제품(16%), 손톱 관련 제품(4.4%)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끝난 뒤 마스크 미착용 때 구매하기를 원하는 색조화장품(복수 응답) 순위는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75.3%),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50.7%) 등이었다.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가운데는 쿠션·팩트에 대한 선호도가 27.7%로 가장 높았으며 메이크업 베이스(20.6%), 컨실러(13.6%), BB크림(11.2%), 파우더(1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선호도는 아이섀도(17.1%), 아이브로우(16.7%), 아이라이너(15.6%), 립스틱(15.1%), 립틴트(11.6%), 마스카라(11.2%), 블러셔( 6.6%), 립글로스(5%) 등의 순이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는 매일 화장하는 여성이 과반수 이상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여성의 평균 화장 횟수가 주 3~4회로 줄었다”며 “이는 감염병 확산 기간에 의무적으로 시행된 마스크 착용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