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LH 아파트 17곳 일제 안전점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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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에 있는 17개 LH아파트의 상태를 일제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용역 수행사를 선정한 뒤 우선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H는 이와 함께 부산과 울산의 10개 단지 옹벽에 대해서도 정밀안전 및 정기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에 LH의 안전점검을 받는 17개 단지는 그동안 서민층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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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준공된 단지도 많아 정밀 진단 필요성 제기돼
부산과 울산에 있는 17개 LH아파트의 상태를 일제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단지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철저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용역 수행사를 선정한 뒤 우선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산전포, 부산범천, 부산송정2, 부산당감1, 부산금곡7, 부산율리, 울산송정A1, 부산해운대1 등이다. 이 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된다. 시설물에 대한 물리적·기능적 결함 조사, 구조적 안전성 및 손상상태 점검, 공공 안전 확보, 재해 예방을 통한 시설물의 효용성 증진 등이 목적이다.
점검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용역 수행사는 내력벽, 기둥, 보, 바닥슬래브, 지붕틀, 주 계단 등의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LH는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하게 된다.
LH는 이와 함께 부산과 울산의 10개 단지 옹벽에 대해서도 정밀안전 및 정기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대상은 부산금곡7, 부산금곡4, 부산만덕3, 부산덕천2, 부산송정1, 부산동삼2, 부산정관1, 부산정관7, 부산금곡2, 울산구영1 등이다, 이 가운데 부산금곡7은 시설물 안전점검 대상에도 포함됐다.
집중적으로 조사할 부분은 옹벽 지반 및 기초부 상태, 배수공의 원활한 작동 여부 등이다. 용역 수행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작업을 완료한다. 앞서 LH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최근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부산과 울산지역 LH 아파트에 대해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LH의 안전점검을 받는 17개 단지는 그동안 서민층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준공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물 노후화가 진행돼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점검 대상 단지 가운데는 1990년대에 지어진 곳이 8곳에 이른다.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지난 1991년 12월 준공됐다.
LH는 아파트 안전점검이 거주자뿐 아니라 국민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인천에서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이 무너지고 신축 아파트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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