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2023년 첫 우승 도전' 청솔중, 선일여중 잡고 결승 진출 … 수피아여중도 온양여중 꺾고 2관왕 도전(여중부 4강 종합)

청솔중이 선일여중을 잡고 2023년 처음으로 결승 진출했다. 춘계 대회 우승팀 수피아여중도 라이벌 온양여중을 꺾고 2관왕에 도전한다.

청솔중학교가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4강 선일여자중학교와의 경기에서 68-55로 승리했다. 춘계 대회와 협회장기 연속 4강의 아쉬움을 털고, 2023년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청솔중은 다소 느린 출발을 보였다. 선일여중에 17점을 내줬고, 부진한 공격으로 11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청솔중은 2쿼터부터 제 페이스를 찾았다. 1쿼터와 달리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선일여중의 2쿼터 득점을 8점으로 꽁꽁 묶었다.

청솔중은 1쿼터를 6점 차 열세로 시작했지만 2쿼터 7점, 3쿼터 6점 우세로 3쿼터까지 7점 우세를 안았다. 청솔중의 기세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3쿼터에만 13점을 터트린 송예인(167cm, G/F)에 이어 윤가온(168cm, G/F)도 4쿼터에만 12점 폭발했다. 청솔중의 2023년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선일여중은 주장 이수현(174cm, G/F)의 트리플더블급 활약과 이수빈(178cm, G/F)의 분전에도 동료들의 지원 사격 부족으로 아쉽게 2023년 최고 성적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여중부 최강 광주수피아여중이 춘계 대회 결승에서 승리했던 온양여중을 연맹회장기 4강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춘계와 같은 광주수피아여중의 승리.

광주수피아여중은 3쿼터까지 온양여중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에이스 임연서(170cm, G)의 원맨쇼로 2023년 2번째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임연서는 3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온양여중은 3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춘계 대회 결승전 패배 복수를 눈앞에 뒀으나,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렸다. 강주하(171cm, G)와 최인경(176cm, C)의 분투는 빛났다.

[여중부 4강 결과]
- 청솔중 68(11-17, 15-8, 19-13, 23-17)55 선일여중
청솔중
송예인 27점(3점슛 7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윤가온 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김태희 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장서윤 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선일여중
이수현 1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수빈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보겸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윤선 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광주수피아여중 65(18-14, 11-13, 17-17, 19-9)53 온양여중
광주수피아여중
임연서 3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김담희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김사랑 9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온양여중
강주하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유은서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최인경 1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사진 제공 = KSSBF(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