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광주시교육청 적극 추진해야"

기사내용 요약
박미정 시의원 "안전한 이동은 교육권·생존권"
이정선 교육감 "방법 모색해 실현되도록 노력"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을 위해 광주시교육청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하는 방법이 있다면 교육청도 함께 할 것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8일 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께서 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화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며 "시교육청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어린이·청소년들의 안전한 이동은 교육권이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권이자 생존권이다"며 "보편적 복지의 범주를 넘어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에 교육청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무상교통에 대해 교육청이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초등은 걸어서 통학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중·고등학교 배정 문제가 개선되는 것이 선행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지역은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감소지역도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생 통학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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