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은 SK 김선형, 역대급 챔프전 만든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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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2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이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안양 KG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5차전까지 3승2패로 앞섰지만, 원정 6·7차전에서 잇따라 패해 마지막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SK가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 이번 챔프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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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이번 챔프전에서 KGC의 집중마크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쓰러질 듯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버텼다.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SK가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 이번 챔프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앞장섰다.
챔프전 7경기에서 김선형은 평균 34분여를 뛰며 18.3점·8.6어시스트·3.3리바운드·1.9스틸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원정 1차전에선 개인돌파에 이은 플로터로 경기를 지배했다. KGC의 집중봉쇄가 시작된 2차전부터는 공격방법을 바꿨다. 돌파를 고집하기보다는 외곽슛과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살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밀 워니와 2대2 플레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패스방법을 바뀌는 등 다양한 시도로 KGC를 공략했다.
김선형의 경기 지배력은 7차전에서 더욱 빛났다. 체력이 고갈됐음에도 선발출전을 강행했고,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3쿼터 중반 11점차로 뒤진 상황에선 내·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7차전에 기록한 37점은 챔프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PO) 통산 그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KGC 오세근은 7차전을 마친 뒤 “(김)선형이는 몸 관리를 잘하는지 지친 기색이 없더라. 다음 시즌에도 지금처럼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발휘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선형은 PO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많진 않았지만 표를 받았다. 그 정도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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