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식중독 등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

박제철 기자 2023. 5.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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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하절기 집단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정읍시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인한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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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병연구부 수인성질환팀 직원이 식중독균 배양검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3년간 도내 식중독 환자 725명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식중독의 경우 겨울철(1~2월) 대비 봄철(3~4월) 환자가 약 2배 발생했다며 개학기를 맞아 주의를 당부했다. 2023.3.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하절기 집단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정읍시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인한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집단발생에 따른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 등에 의해 감염·전파되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절기(5~9월)에는 기온상승 및 장마 등의 영향으로 미생물 증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세균성 이질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외식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집단발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 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최근 외식과 야외할동 증가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및 음식 익혀 먹기, 안전한 음식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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