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르만컵 참가국 전원 출전 멤버 발표…한국배드민턴,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해라!

권재민기자 2023. 5.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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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16개국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우리 배드민턴대표팀은 반드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야 한다.

대표팀은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수디르만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프랑스~영국~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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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왼쪽), 채유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16개국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우리 배드민턴대표팀은 반드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야 한다.

대표팀은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수디르만컵에 출전한다.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의 순으로 경기를 치러 5전3선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한국, 중국,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덴마크 등은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한국과 중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세부종목에서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전 종목이 10위 이내다. 반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덴마크 등은 특정 종목에서 강하나 전력이 고르지는 못하다. 말레이시아는 남자단·복식, 인도네시아는 남자단식, 태국은 남자단식과 혼합복식, 덴마크는 남자단식에서 강세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프랑스~영국~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D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일본과 D조 최종전이 중요한 이유다.

변수는 경기 방식이다. 한국의 강점인 여자단·복식이 매치 중반부터 펼쳐져 기선제압에 불리하다. 혼합복식에 서승재-채유정(세계랭킹 5위)과 김원호-정나은(9위)이 있지만,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경기 구상이 꼬일 수 있다. 상대 오더에 따라 심판진이 기존 매치 순서를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다만 일본은 혼합복식에 빨간불이 켜졌다. 3월 전영오픈에서 히가시노 아리사와 짝을 이룬 와타나베 유타(2위)가 무릎 부상을 입어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19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자단식을 제외하면 일본과 전력이 엇비슷한 한국에는 호재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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