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쵸비 정지훈, 토너먼트 사상 첫 '비-한국인' 미드라이너 만난다

이솔 2023. 5.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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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가 프로경력 5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한국인 미드라이너와 토너먼트에서 마주하게 됐다.

오는 9일 시작될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젠지 이스포츠의 쵸비는 G2 이스포츠를 상대한다.

바로 5년 경력 사상 처음으로 비-한국인 미드라이너와 토너먼트(5전 3선)에서 맞붙게 된 것.

8강에만 한국 팀들이 4팀이나 오른 가운데, 쵸비가 속한 젠지는 담원 기아-DRX를 연이어 만나며 토너먼트에서만 두 번이나 한국 팀들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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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쵸비 정지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쵸비가 프로경력 5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한국인 미드라이너와 토너먼트에서 마주하게 됐다.

오는 9일 시작될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젠지 이스포츠의 쵸비는 G2 이스포츠를 상대한다.

이번 매치업만으로 쵸비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5년 경력 사상 처음으로 비-한국인 미드라이너와 토너먼트(5전 3선)에서 맞붙게 된 것.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나선 쵸비(당시 그리핀 소속)는 롤드컵 8강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마주했다. 당시 미드라이너는 루키 송의진이었으며, 그리핀은 케일-제이스를 바꿔서 상대를 압살한 더샤이의 무력 앞에 1-3으로 무릎꿇었다.

2020년 DRX 소속으로 출전한 롤드컵에서는 토너먼트에서 담원 게이밍의 쇼메이커 허수를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DRX는 그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최강의 팀'이었으며, DRX는 업셋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낸 팀으로 현격한 격차가 있었다.

이어 2021년 한화생명 소속으로 출전한 롤드컵에서는 그룹스테이지에서 뜻밖의 활약을 펼친 모건과 함께 팀을 이끌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으나, 토너먼트에서는 공교롭게도 T1의 페이커를 만나 0-3으로 고전하며 여정을 마쳤다.

한화생명이 RN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리라는 보장조차 없었던 만큼, 비록 토너먼트에서는 완패했으나 이는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2022년에는 공교롭게도 한국 팀들이 너무 강한 탓이 컸다.

8강에만 한국 팀들이 4팀이나 오른 가운데, 쵸비가 속한 젠지는 담원 기아-DRX를 연이어 만나며 토너먼트에서만 두 번이나 한국 팀들을 마주했다. 물론 DRX를 꺾고 결승으로 향했더라도 또 한번 한국 팀, T1을 마주해야 했던 쵸비의 기록이 깨질 수는 없었다.

국제대회도 결근 없이 꼬박꼬박 참석한 쵸비였으나, 결국 2023년 봄에서야 이 기록은 깨지게 됐다. 이번 MSI에서 쵸비는 캡스를 마주한다. 5년간 펼쳤던 국제대회 역사상 첫 외국인 미드라이너와의 다전제(BO5) 매치다.

물론 오는 9일 오후 9시에 펼쳐지는 젠지 이스포츠-G2와의 맞대결에서는 압도적인 젠지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유의 단단한 팀 움직임이 그 이유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 배분으로 상대를 기습하는 G2의 주요 전략은 5인 중심의 단단한 교전에 강세를 보이는 젠지에게는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드라인에서 로밍으로 페이커마저 꺾어냈던 쵸비라면 오히려 캡스를 뛰어넘는 로밍으로 G2의 인원 배분 전략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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