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관람객 고립 사고' 고수동굴에 안전평가 요구

권정상 2023. 5.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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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람객 고립 사고가 발생한 충북 단양 고수동굴에 대해 문화재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과 안전평가 실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람객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는 동굴에 대해 공개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수동굴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에도 관람객 고립 사고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인 관리 소홀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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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수동굴 내부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최근 관람객 고립 사고가 발생한 충북 단양 고수동굴에 대해 문화재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과 안전평가 실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이를 고수동굴 운영사인 유신 측에 전달했다.

문화재청은 공문에서 관람객 고립사고 발생 경위와 조치사항, 관람 개선 조치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천연동굴 보존관리지침 제16조에 따른 공개 동굴 자체 안전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오는 7월 말까지 제출할 것도 주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람객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는 동굴에 대해 공개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고수동굴에서는 직원이 정해진 폐장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고 퇴근하는 바람에 60∼70대 부부 관광객이 30여분간 동굴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와 관련, 고수동굴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에도 관람객 고립 사고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인 관리 소홀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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