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챔스 4강서 맨시티가 레알 이기냐고? 아예 박살낼 듯…홀란 있으니까”

정재우 2023. 5. 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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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38·영국)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대해 예측했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루니는 전날 더타임스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맨시티는 레알에 그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박살을 낼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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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 맨체스터=AP연합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38·영국)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대해 예측했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루니는 전날 더타임스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맨시티는 레알에 그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박살을 낼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맨시티는 아예 다른 수준의 팀이다”라며 “물론 레알의 경험과 그들이 써온 역사를 간과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내가 틀릴 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맨시티의 해다”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이번 시즌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펩 과르디올라가 유럽을 정복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최근 몇달간 맨시티의 경기력을 봤을 때 이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루니의 이러한 판단에는 지난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EPL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단일 시즌 35골이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루니는 “지난해에는 레알이 맨시티를 물리쳤지만 이번해는 상황이 다르다“며 “지금의 맨시티는 더욱 견고해진 수비와 차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에게는 홀란이 있다”고 짚었다.

레알과 맨시티는 지난해 있었던 UCL 2021~22시즌 4강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맨시티는 1차전 홈경기에서는 4-3으로 이겼으나, 2차전 원정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서도 경기 종료 직전 5분만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루니는 지난 시즌에서의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홀란이 있으면 맨시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레알은 지난해와 같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홀란이 없던) 맨시티가 위협적인 역습을 가하지 않았었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루니는 2차례의 경기에서 레알 수비진이 홀란을 도저히 막지 못할 것이라며 “홀란은 1대 1 상황에서 굉장히 강하다”라고 재차 치켜세웠다.

오는 10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UCL 4강 1차전을 치르는 레알은 경고 누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데르 밀리탕(25·브라질) 없이 수비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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