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즌 무관' 김민재 전임자, "나폴리 스쿠데토 축하한다"

한유철 기자 2023. 5.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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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축하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업적을 달성했다.

감격적인 우승에 나폴리의 '전설' 쿨리발리가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쿨리발리는 "드 로렌티스 회장, 당신의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랐다. 이번 스쿠데토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달성했다. 나폴리가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바란다. 내게 나폴리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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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축하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 우디네세전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80점을 획득,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의 순간, 나폴리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감독과 선수들, 스태프들은 기쁨에 겨웠으며 우디네세 경기장에 방문한 원정 팬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나폴리에서 이 순간을 지켜보던 팬들 역시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깊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개막 전까진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폴리는 지난여름 '리빙 레전드' 드리스 메르텐스를 비롯해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 쿨리발리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물론 보강도 있었다.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하지만 나간 선수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떨어졌던 만큼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잠보 앙귀사 역시 중원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지오반니 디 로렌조 등 기존의 선수들이 '역대급' 활약을 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감격적인 우승에 나폴리의 '전설' 쿨리발리가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쿨리발리는 나폴리 회장 오렐리오 드 로렌티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드 로렌티스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쿨리발리는 "드 로렌티스 회장, 당신의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랐다. 이번 스쿠데토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달성했다. 나폴리가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바란다. 내게 나폴리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쿨리발리는 김민재의 전임자였다.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8시즌 동안 3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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