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명호교수 개발 심혈관 스텐트, 미국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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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은 8일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개발한 '심장혈관 비폴리머 타크로리무스 약물 용출 스텐트'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US Patent 11628240)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 교수와 전남대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신형 스텐트는 생체 적합성이 향상된 질소 도핑 이산화티탄박막에 작은 구멍을 내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고도 타크로리무스 약물을 스텐트 표면에 강하고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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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8일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개발한 '심장혈관 비폴리머 타크로리무스 약물 용출 스텐트'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US Patent 11628240)을 마쳤다고 밝혔다.
심혈관용 스텐트는 좁아진 혈관 내부에 삽입해 혈관을 확장하는 의료용 기구로, 혈류의 비정상적인 감소 등 문제점을 막을 수 있다.
최근까지는 스텐트 삽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혈관 내 협착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항증식제나 면역억제제 등을 폴리머(Polymer·약물을 용출하는 중합체)와 함께 사용한 폴리머 기반 약물 용출 스텐트가 사용됐다.
그러나 폴리머로 인해 혈관 주변 염증, 후기 혈전증 등 문제가 나타나 국내·외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정 교수와 전남대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신형 스텐트는 생체 적합성이 향상된 질소 도핑 이산화티탄박막에 작은 구멍을 내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고도 타크로리무스 약물을 스텐트 표면에 강하고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심장혈관 스텐트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라며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국내 심장병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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