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민간 공항·군 공항과 함께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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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우선 통합하자는 전라남도의 요구에 대해 군 공항 이전과 함께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앞서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광주시와 민간 공항 우선 통합을 원하는 전남도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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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우선 통합하자는 전라남도의 요구에 대해 군 공항 이전과 함께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공항이 군 공항 위에 얹혀 있는 임대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공항이다 군 공항이다를 분리시키는 순간 논의가 상당히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민간 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 통합하기로 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2018년 협약에 대해서는 "협약식과 (군 공항 이전을 지원하기로 한) 발표문이 각각 이원화된 당시 방식에는 광주 시민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군 공항이 함평으로 가면 민간 공항이 광주에 남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은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현실적으로 쉬운 결론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10일 광주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한 회동을 열 예정입니다.
회동에 앞서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광주시와 민간 공항 우선 통합을 원하는 전남도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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