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와 故지정환 신부 '한눈에'…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

김종효 기자 2023. 5.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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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에서 '대한민국 치즈의 아버지' 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그에게서 전달된 임실치즈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 프랑수아 봉땅 주한벨기에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건립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의 개관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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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개관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노란색 원 안 지중화 건물).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에서 '대한민국 치즈의 아버지' 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그에게서 전달된 임실치즈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 프랑수아 봉땅 주한벨기에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건립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의 개관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은 지난 2019년 4월 지정환 신부 선종 후 1년여 기간 동안 임실군이 정부와 협의를 벌인 끝에 2020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따냄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故 지정환 신부와 임실N치즈의 역사를 담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사업에는 총 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1683㎡의 지중화 건축물로 내부에는 치즈홀, 전시실, 치즈 제조·숙성실, 게임존, 치즈샵 등이 갖춰졌다.

치즈홀은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폭포로 표현했고 주변을 방문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전시실은 지정환 신부로부터 시작된 임실치즈산업의 발전상과 관내 유가공업체 현황, 치즈 제조·숙성 과정 등을 최신 전시기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펼쳐냄으로써 방문객이 재미있게 체험하며 지정환 신부와 임실N치즈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식, 심민 군수(왼쪽 일곱번째)와 이성재 군의장(왼쪽 여덟번째), 프랑수아 봉땅 주한벨기에대사(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치즈 제조·숙성실은 직접 치즈를 제조하고 숙성하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치즈샵에서는 제조·숙성실에서 직접 개발한 치즈 메뉴를 선보여 임실에서만 맛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임실N치즈 굿즈 상품들을 진열해 방문객들의 볼거리를 충족시켰다.

개관식 후 역사문화관 치즈홀의 우유 폭포 주변에 마련된 힐링 공간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기면서 인생샷을 남기기 바빴고 커뮤니케이션 보드에는 수 많은 방문객들의 개관 축하 메시지가 남겨졌다.

특히 지정환 신부와 함께 치즈를 개발·연구한 치즈제조 1세대와 현재 임실N치즈를 제조하는 목장형 유가공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지정환 신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전날 전주 치명자산의 지정환 신부 묘소를 참배한 뒤 개관식에 참석한 프랑수아 봉땅 주한벨기에대사 내외는 이날 행사에서도 지정환 신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관심으로 임실N치즈의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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