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카지노 영향?"…줄어들던 3G·LTE 데이터 트래픽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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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내 전체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100만TB(테라바이트)를 돌파했다.
5G, 와이파이는 물론 하향세를 보이던 3G, LTE 트래픽까지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무선 트래픽은 104만4697TB다.
기술 방식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5G 트래픽은 81만2057TB로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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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월 무선 데이터 100만TB 돌파…5G, 80만TB 돌파
5G 가입자 3000만 육박…알뜰폰은 20만명 넘겨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 3월 국내 전체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100만TB(테라바이트)를 돌파했다. 5G, 와이파이는 물론 하향세를 보이던 3G, LTE 트래픽까지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무선 트래픽은 104만4697TB다. 이는 전월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기술 방식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5G 트래픽은 81만2057TB로 14.7% 증가했다. 5G 트래픽이 80만TB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파이 트래픽도 크게 늘었다. 와이파이는 전월보다 20% 늘어난 1만4065TB로 집계됐다.
특히 3월에는 트래픽이 줄어들던 3G, LTE도 반등했다. 3G는 3.2%, LTE는 11.4% 늘었다. 각각 32TB, 21만8525TB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인당 가입자 평균 트래픽도 증가했다. 5G 가입자 1인당 평균 트래픽은 전월 대비 12.9% 늘어난 28.8GB(기가바이트)를 기록했다.
3G는 전월 대비 8.8% 늘어난 0.1GB, LTE는 11.8% 증가한 7.9GB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월별 트래픽 패턴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당시 인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가 공개된 것이 한 몫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디즈니+의 카지노 시즌2이 회차별로 공개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더글로리 시즌2를 공개했다. 더글로리 시즌2는 시청시간으로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가 분기마다 공개하는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영상(영상콘텐츠)이 차지하는 비중은 56.4%로 전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규모는 17.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3.7%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의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960만50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매월 1.5%(약 50만명) 내외로 증가한 것을 미루어 보면 4월에는 30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5G 상용화 4년 만이다.
알뜰폰 5G 가입자는 22만105명으로 처음으로 20만명대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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