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국내감염 추정

김대우 기자 2023. 5. 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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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엠폭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신고된 내국인 환자가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밀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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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안내문. 광주시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국내에서 엠폭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신고된 내국인 환자가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의 최초 증상일은 4월 30일이며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진자는 전담병상에 격리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시는 지난 5일 확진판정 즉시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누적환자는 54명(국내 추정 48건·해외 유입 관련 6건)이다.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총 14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4건 중 1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 증상은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종창·발진)과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근육통 등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밀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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