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범, '극우' 전직 보안요원
[뉴스외전]
◀ 앵커 ▶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로 총격범을 포함해 9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보안 요원 출신의 33세 남성이었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차 안으로 들어가!"
총격 소리가 연달아 울려 퍼지고 사람들이 정신없이 뛰쳐나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은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는 33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텍사스주 보안 회사 세 곳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했고, 총기 훈련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의 옷에는 폭력적인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문구가 있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무기는 미국 총기 난사 사건에 단골로 등장하는 반자동 소총 AR-15.
총격범의 차량 안에서도 다량의 총기가 발견됐고,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총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하며 충격을 호소했습니다.
[프레디 스펜아우어/쇼핑몰 직원] "총기 난사가 벌어졌을 때 제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스티븐 스펜아우어/목격자] "(부상자 중 한 명이) '엄마가 다치셨어요.'라고 해서 저는 그가 충격을 받을까 봐 구석으로 데려가 앉혔는데, 마치 누군가가 그 사람한테 피를 쏟아놓은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범벅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성명을 내고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을 종료하는 등 총기 규제를 강화할 것을 의회에 재차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연방 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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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81519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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