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기시다 일본 총리에 "제3국 공동진출 필요"

최종근 2023. 5. 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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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무역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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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무역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수립됐다"면서 "한국 무역업계는 과거처럼 활발히 경제 교류하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무역을 확대해 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한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우리 무역업계는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으로 양국은 신뢰와 우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협도 양국 기업인 교류와 민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일본으로 출국해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현지에서 한일 경제 협력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재계 인사를 면담하고,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전시상담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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