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나아지는 모습 보이겠다"

이홍라 기자 2023. 5.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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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김병수 신임 감독이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수 감독은 8일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은 지난 4일 김병수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선임 다음날인 5일 김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참관했고,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지도하며 공식적으로 수원 감독 역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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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블루윙즈 김병수 신임 감독이 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김병수 신임 감독이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수 감독은 8일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은 지난 4일 김병수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선임 다음날인 5일 김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참관했고,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지도하며 공식적으로 수원 감독 역할을 시작했다. 김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전이다.

김 감독은 "팀이 단기간에 변화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운 상태고 그것을 인지하고 거기부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주승진 수석코치, 오장은 코치, 주닝요 피지컬 코치, 김주표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 체제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선수단 파악 용이와 훈련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의 수원을 잘 아는 인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수원은 11라운드까지 1승2무8패(승점 5)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 감독은 "결과를 내는 데만 매몰되면 오히려 안 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선수들이 즐기면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감독은 "내년은 의미가 없다"며 "당장 해야 할 것들을 먼저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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