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 금고동 골프장 일방추진 우려"

조명휘 기자 2023. 5.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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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8일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공공형 골프장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환경보전에 대한 대책은 물론 재정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골프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통행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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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체적 계획 없어…짓기전에 시민의견 물어야"

[대전=뉴시스] 대전시 유서구 금고동 개발 구상도. (자료=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8일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공공형 골프장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환경보전에 대한 대책은 물론 재정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골프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통행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을 통해 매립장 등 기피시설이 밀집된 유성구 금고동에 2027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인지,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이 무엇인지 광범위하게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특히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북부권에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궤변"이라고 꼬집고 "농약사용과 용수공급 문제 녹지축소 등 골프장 또한 친환경과 거리가 먼 시설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전시는 경기침체와 세수의 감소를 이유로 지역화폐는 물론 시민 삶을 개선하는 예산을 대폭 삭감해 왔다"면서 "돈이 없다면서 골프장에 선뜻 15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며 허리띠 졸라매는 시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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