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다중채무자 빚 7%P까지 내려 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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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 신청 사례들을 8일 소개했다.
이 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토록 한 상품이다.
이 대출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가 대출 신청 조건에 해당하면 연 10% 미만에 최대 1억원까지 대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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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용도 낮거나 연체 경험 많으면 이용 못해
#저축은행에서 연 15%대 금리로 3000만원을 빌렸던 A씨는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은행 대출로 대환했다. 대환 이후의 금리는 연 9.3%로 기존 금리보다 5.7% 포인트 낮아졌다. 기존에 연 450만원이었던 A씨의 대출이자는 대환 후 연 279만원으로 171만원이나 줄었다. 매달 납부해야 하는 월 이자가 37만5000원에서 23만2500원으로 14만2500원 감소했다.
#6건의 카드론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던 B씨는 그 중 3건을 KB국민희망대출로 대환했다. 총 2500만원 정도를 연 13%대와 연 15%대 금리 장기카드대출로 가지고 있던 B씨가 연 7%대 은행 대출로 대환에 성공한 것이다. 대환 후 적용 금리는 연 7.8%다. 기존 대출과의 금리차는 6.2%포인트다. 매달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는 월 92만원에서 49만원으로 줄었다.
KB국민은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 신청 사례들을 8일 소개했다. 이 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토록 한 상품이다.
이 대출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가 대출 신청 조건에 해당하면 연 10% 미만에 최대 1억원까지 대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2금융권 신용대출은 통상 5년 이내 분할 상환해야 하지만 국민희망대출은 상환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렸다. 월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서다.
판매 한도는 5000억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5000명 이상의 중·저신용 차주가 은행권으로 편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을 각각 1년 및 연 2400만원 이상으로 최소화했고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출 거절 기준도 완화했다. 대출 기간도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도 강화했다.
다만 대출 건전성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외부 신용등급(CB) 또는 은행 내부 전략 모델 최저등급자 등 최소한의 대출 거절 기준은 운영한다. 신용도가 현저히 낮은 대부업 대출 보유자, 연체 경험이 많거나 신용 회복프로그램 등 채무조정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면 거절될 수 있다. 이미 장기 분할상환프로그램으로 기존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고객도 마찬가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거절기준은 운영하고 있다"며 "'KB국민희망대출'은 정부 정책 대출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가능 여부는 인근 영업점 방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진아 (gnyu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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