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 이전 고시…전라북도 “금융중심지도 촉구”

[KBS 전주]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는 고시를 낸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8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 결정이 전북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왔다"며, "정부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도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고시 뒤에 국회가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절차 등이 남아 있으므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도 같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모두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지만, 산은 부산 이전과 달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윤 대통령이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지역에서는 전북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