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 급성장…동물의약품 임상 수탁도 주목

황재희 기자 2023. 5. 8.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동물용 의약품 CRO(임상시험수탁) 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며 "동물용 의약품의 경우 자체 개발보다 CRO를 통한 접근이 더 용이한 만큼 앞으로 동물용 의약품 CRO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확대 일환

[서울=뉴시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동물용 의약품 CRO(임상시험수탁) 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8일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관련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3481억원에 달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 CRO 기업들이 동물용 의약품까지 사업을 확장하거나 반려동물 사업을 실시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CRO 사업까지 실시하는 등 CRO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13일 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산학연 포함·비임상 제외)은 30곳으로 확인됐으나, 올해 2월 1일 기준으로는 4곳이 더 추가돼 총 34곳으로 늘었다.

국내 제약사 중 동물용 의약품 CRO 사업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대웅이다.

대웅 자회사인 대웅펫은 작년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으로 론칭했다. 컨설팅 및 임상시험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수 임상경험을 보유한 수의사와 각 분야 스페셜리스트가 연구 인력으로 있으며, 내부 IACUC(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해 임상시험 윤리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다수 임상의 수탁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당뇨병과 면역개선 임상의 경우 3상을 진행 중이다. 아토피를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지엔티파마의 인지기능장애 개선제 ‘제다큐어’의 경우 대웅펫이 시판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과 비임상 CRO 기업 켐온이 합병한 코스닥상장사 코아스템켐온도 동물용 의약품 CRO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엑스바이오와 반려견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RO 기업 휴벳은 전국 100여개 동물병원과 협진을 통해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 등 신약후보군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 신약 ‘HV-Felicov’(펠리콥) 임상 3상을 진행하고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며 “동물용 의약품의 경우 자체 개발보다 CRO를 통한 접근이 더 용이한 만큼 앞으로 동물용 의약품 CRO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