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일정 종료..."尹과 신뢰강화, 韓과 새 시대 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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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방한 일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한층 깊어졌다며 향후 한·일 관계 강화 및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일 NHK·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전날 정상회담으로 윤 대통령과의 신뢰가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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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방한 일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한층 깊어졌다며 향후 한·일 관계 강화 및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일 NHK·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전날 정상회담으로 윤 대통령과의 신뢰가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과 힘을 합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다며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상호 간 이해가 깊어진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교류를 계속 이어가고, 이를 발판 삼아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전날 저녁 윤 대통령 주최 만찬에 대해 "개인적인 일도 포함해 서로의 신뢰 관계를 깊게 하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고,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과 약 45분간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일의원연맹을 "일·한 관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한일의원연맹이) 일·한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가교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양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주최로 진행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6단체장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국 측이 공급망 강화, 첨단분야 협력 추진 등 향후 양국 경제관계 발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회의에 대해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도·태평양 전략, 핵 군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을 G7 확대회의에 초청했다.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히로시마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찾아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게이오대의 니시노 준야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향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주목할 점에 대해 "두 정상의 참배 모습이 양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정부 전용기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8년 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인 셔틀 외교는 2011년 12월 이후 약 12년 만에 재개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8일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며 기시다 총리가 조기 방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한국 방문을 실현한 것이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어졌다고 치켜세웠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을 향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외교 방침이 양국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하며 "새로 출발한 양국 관계가 속도를 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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