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자수가사’ 보존처리 현장 44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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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바탕 위에 부처와 보살 등을 수놓은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를 보존 처리하는 현장이 공개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서울공예박물관과 함께 이달 23∼25일 사흘간 대전 유성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물 자수가사 프로젝트 : 보존과학자의 1,492일' 행사를 열고 자수가사와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서는 그간 자수가사를 보존 처리한 과정을 설명하고 보존 처리를 위한 조사 결과, 직물 보존처리 최신 정보 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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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바탕 위에 부처와 보살 등을 수놓은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를 보존 처리하는 현장이 공개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서울공예박물관과 함께 이달 23∼25일 사흘간 대전 유성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물 자수가사 프로젝트 : 보존과학자의 1,492일’ 행사를 열고 자수가사와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수가사는 산스크리트어인 ‘카사야’(Kasaya)에서 음을 딴 승려의 예복을 뜻합니다.
1979년 보물로 지정된 이 유물은 부처, 경전, 존자 등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보물 125개의 도상을 수 놓은 작품입니다. 실제 착용 목적이 아니라 예불을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전해 내려오는 가사 가운데 전체가 그림으로 자수 된 유일한 유물로 여겨집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9년부터 옛 사진 자료를 토대로 자수가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그간 자수가사를 보존 처리한 과정을 설명하고 보존 처리를 위한 조사 결과, 직물 보존처리 최신 정보 등을 소개합니다. 명주짜기, 천연 염색 등의 전통 공예 기술도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공개는 보물 지정 이후 약 44년 만으로, 보존 처리를 위해 자수 뒷면에 여러 겹 포개어 붙였던 배접지가 제거된 터라 뒷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개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하루 세 차례 열립니다.
회당 정원은 10명 또는 15명입니다. 이달 10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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