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채정안, 반전 연기력 빛난 순간 셋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채정안이 변화무쌍한 반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 연출 장정도 이정묵)에서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으로 분한 채정안이 신분 위장 상태의 흐트러짐과 대비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전방위 리더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과거 킬러 집단의 살인자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녀의 정체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음은 채정안의 반전 연기력이 빛난 순간들을 정리했다.
▲ 걸크러시 ‘오천련’ vs 능구렁이 ‘오 부장’
극 초반 남자인 줄 알았던 도훈(장혁)의 사수 ‘오 부장’이 여자였다는 사실에 등장만으로도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낸 채정안. 등장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으로 괴한을 진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 지휘력으로 걸크러시 넘치는 오천련을 완벽 소화했다. 그러나 신분을 위장한 상태였기에 ‘패밀리’들과 함께 할 때에는 다른 사람이 된듯한 능청스러움으로 중무장, 가족들을 휘어잡으며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 사수 케미 장혁 vs 달콤 살벌 워맨스 장나라
동기이자 아끼는 파트너로 10년간 함께 일해온 도훈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업무에 집중하는 냉철함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반면 유라(장나라)와는 달콤 살벌한 워맨스를 그려내며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도훈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유라에게 능글맞게 장난을 치다가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지키기 위한 따스한 마음 씀씀이를 엿보이는가 하면, 만취한 상태에서 세 번 결혼하고 이혼한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듯한 모습으로 죽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 국정원 공작관 vs 킬러 집단의 살인자
한편 지난주 방송된 5,6회에서는 오천련의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 혼돈의 서막을 열었다. 도훈 모르게 수사를 진행시키려는 모습이 의뭉스러움을 자아내긴 했으나 철두철미한 성격의 공작관이었기에 한 치의 의심도 할 수 없었던 오천련이 과거 킬러 집단의 살인자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와는 달리 자신의 과거 정체와 연관된 일에 있어서는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면모로 궁금증을 증폭시켜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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