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1R 마무리 ‘목표 초과 달성’ 대전하나, 1부서 더 빛나는 ‘민버지’ 이민성 감독의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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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로 복귀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냈다.
대전은 1라운드 로빈 11경기를 치르며 5승3무3패를 기록, 승점 18을 획득하며 4위에 올라 있다.
원래 이민성 대전 감독은 첫 라운드에서 승점 15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대전은 올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승점 10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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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1부리그로 복귀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냈다.
대전은 1라운드 로빈 11경기를 치르며 5승3무3패를 기록, 승점 18을 획득하며 4위에 올라 있다. 2위 FC서울(20점), 3위 포항 스틸러스(19점)와 같은 그룹에서 경쟁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은 1라운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원래 이민성 대전 감독은 첫 라운드에서 승점 15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차 목표가 K리그1 잔류인만큼 매 라운드 15점을 얻으면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잔류가 목표인 팀이 4위에 올라 있으니 분명 기대 이상의 페이스다.
결과, 성과도 좋지만 대전만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점도 중요하다. 대전은 강한 프레싱과 빠른 공수 전환이라는 확실한 팀 컬러로 1부리그 팀들을 쓰러뜨렸다. 특히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 등 강팀들을 사냥하며 강팀에 강하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 약팀이 주로 쓰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아니라 강대강으로 부딪혀 얻은 성적이라 대전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대전은 지난해 2부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을 잔류시키고 ‘빅네임’ 영입은 하지 않아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데려와 팀 전력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뚜렷한 구상과 활용법, 철학 있는 영입이 곧바로 전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대전은 탄력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김인균, 신상은 등 주요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악재를 극복하고 탄탄한 팀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리스크가 있는 전술이지만 이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하겠다”라는 뚝심과 배짱으로 자신의 구상을 지켜 성과까지 내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이민성 감독은 지도자로서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다. 코치 생활을 여러 감독 밑에서 했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K리그1 첫 해인데 앞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할 만큼 K리그 전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홈에서 강한 것도 대전의 장점이다. 대전은 올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승점 10을 획득했다. 지난달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경기를 제외하면 확실하게 안정적인 경기력,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 감독 부임 후 줄곧 유지했던 팀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 감독의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인다. 대전은 지난달 9일 수원FC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울산을 잡았다. 제주전 패배 후에도 광주FC 원정을 떠나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피했다. 자칫 팀 분위기가 하락할 수 있는 위기 속에서도 연패 없이 1라운드를 보냈다.
성적이 좋으니 이 감독을 향한 지지와 믿음도 확실하다. 이 감독의 리더십 아래 선수단은 하나로 뭉쳤고, 서로를 신뢰하며 1부리그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1부리그에서의 적응을 우려했던 사무국 직원들도 신바람 나는 분위기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시즌 중 감독과 선수단을 질책하기도 했던 서포터도 이 감독을 ‘민버지’라 부르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순풍을 타는 상황에서도 이 감독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일뿐이다. 앞으로 우리 팀에 대응하는 상대들에게 우리도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전히 목표는 잔류”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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