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영동와인연구소 옹벽…안전관리 후속 조치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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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와인연구소의 대형 옹벽이 침하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속 안전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5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7일 영동와인연구소 옹벽 곳곳에 제기능을 못하는 배수로 틈과 구멍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침하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동와인터널 인근 옹벽이 훼손된 곳 아래 도로에는 아예 통행 제한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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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달 말 보강공사 착수…도민체전 기간 관리 집중"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와인연구소의 대형 옹벽이 침하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속 안전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소재 이 옹벽은 6억5000만원을 들여 길이 275.4m, 최고높이 10.8m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했다. 와인연구소 주변에 조성한 레인보우 힐링타운 경관 개선을 위해 쌓았다.
준공 한 달여 만에 와인터널 쪽 옹벽 등 일부가 50㎝가량 내려앉는 현상을 보이자 군은 추가 예산을 들여 보강공사를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다.
하지만 보강공사 전 침하가 진행되고 있는 옹벽 주변 등에 제대로 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5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7일 영동와인연구소 옹벽 곳곳에 제기능을 못하는 배수로 틈과 구멍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침하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옹벽 인근 인도에는 달랑 '통행 제한' 안내판만 설치했을 뿐 이렇다 할 조치는 찾아 볼 수 없다. 영동와인터널 인근 옹벽이 훼손된 곳 아래 도로에는 아예 통행 제한조차 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옹벽 일부를 걷어내고 앵커(정착 보조장치)를 박아 추가 침하를 막는 보강공사를 이달 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달과 도민체전으로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일대 안전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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