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산업,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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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는 올해 전 세계 여행·관광 산업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행관광 산업의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 기여도' 보다 불과 5% 부족한 수준까지 회복되는 것이다.
또 보고서는 분석 대상 185개국 중 최소 50개국 이상의 여행관광 시장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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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TTC 보고서…"내년 중 완전한 회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는 올해 전 세계 여행·관광 산업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WTTC가 옥스포드이코노믹스와 함께 작성한 '2023 경제 영향 연구' 연례 보고서를 인용, 올해 여행관광 시장이 9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행관광 산업의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 기여도' 보다 불과 5% 부족한 수준까지 회복되는 것이다.
또 이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귀환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영향을 받아 전 세계 여행관광 산업이 내년에도 추가 회복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줄리아 심슨 WTTC 회장은 "우리는 내년에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2020년 급격히 축소된 글로벌 여행 산업은 2021년에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2022년에는 22% 추가 성장했다.
또 보고서는 분석 대상 185개국 중 최소 50개국 이상의 여행관광 시장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지난해 말까지 185개국 중 34개국은 GDP 기여도 측면에서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심슨 WTTC 회장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이 2024년에 회복되고 마지막으로 카리브해가 2025년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여행·관광 부문의 일자리 수도 2019년 수준의 9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2019년 전 세계 여행·관광 부문 종사자는 3억34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여행·관광 부문에서는 2033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약 12%에 해당하는 약 4억3000만명이 고용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부문의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당시 약 7000만개가 사라졌다. 다만 2021년에는 1100만 개, 2022년에는 2160만 개의 일자리가 다시 생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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