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공식 발표.. 제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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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이 승격하면서 만들어지는 재외동포청 위치가 인천으로 확정됐습니다.
외교부는 다음 달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본청의 위치는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인전시와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돌입하고 다음 달 5일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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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이 승격하면서 만들어지는 재외동포청 위치가 인천으로 확정됐습니다.
외교부는 다음 달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본청의 위치는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와 국민의힘은 앞서 세 차례에 걸친 당정협의를 통해 청 위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판단 기준은 편의성과 접근성, 업무효율성과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과 소재지의 상징성 등 6가지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했습니다.
이후 편의성과 접근성, 지방균형발전과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청에 두고,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 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재외동포들의 접근성과 한인 이민역사와의 연관성을 내세워 재외동포청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해왔습니다.
반면 외교부는 동포들에게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설치가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원 설치'라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서귀포시는 현재 재외동포재단이 있는 서귀포시에 재외동포청이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조직으로 외교부 산하에 만들어지는 첫 청급 기관입니다.
재외동포청으로 승격되기 전의 현재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18년 제주 서귀포시에 이전해왔지만, 결국 5년 만에 다시 제주를 떠나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인전시와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돌입하고 다음 달 5일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재외동포재단이 있는 제주가 재외동포청을 승계·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재외동포청 사수 범도민운동본부'는 5년도 안돼 재단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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