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농협, '데이터 사회공헌'…데이터 무상 제공

기사내용 요약
상품·매출데이터 무상 제공…신시장·신제품 기여

【서울=뉴시스】대한상의회관.(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9.11.18.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농협은행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통산업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재호 NH농협은행 부행장과 만나 '상품정보·매출정보 사회공헌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농협의 통합멤버십인 'NH멤버스' 회원의 개인정보를 모두 제외한 비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일부 하나로마트의 매출정보를 무상 제공한다. 대한상의도 향후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매달 온오프라인 인기상품, 특정 업태별 소비 트렌드, 중소마트 매출 예측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활용 가치 높은 매출정보와 상품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정보에는 바코드번호, 상품명, 상품분류명, 제조회사, 상품크기 및 중량, 상품형태 등이 포함돼 있고, 매출 정보에는 연령대, 성별, 매출월, 매출지역, 구매금액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상품을 어떤 연령대가 많이 구매했고 ▲하나의 상품이 지역마다 매출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무엇인지 ▲해당상품 특징은 무엇인지 등 샘플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 구매 트렌드나 유통시장 동향을 파악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데이터 무상 제공으로 국내에서 '데이터 사회공헌'이라는 첫 사례를 만든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또 앞으로 제조사·유통사·IT스타트업·벤처 등 유통시장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한다. 올 하반기에 데이터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도 공동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