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센터 개소
충남도가 8일 충남 공주시 월송동 행복타워 6층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건립,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이 센터는 만 6세 이상~65세 미만 발달장애인 중 보호자가 입원하거나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센터에서는 목욕·식사 등 일상생활은 물론 취미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한다.
1회 입소할 경우 최대 7일까지, 연간으로는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일 3만원(이용료 1만5000원·식비 자부담 1만5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은 이용료 없이 식비만 일부 본인이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원은 남성과 여성 각각 4명씩 총 8명이다.
충남도는 시범 운영 평가를 거쳐 향후 사업을 확대해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평생돌봄체계 강화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돌봄으로 인해 하루도 편히 맘 놓고 쉴 수 없는 게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현실”이라며 “지역에서 문을 연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고,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날 김 부지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건립은 정부 국정과제인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 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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