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원인 2위, 이 질병 예방법은?

중년 초입 눈 관리 중요

눈 건강 관리는 나이가 많지 않을 때부터 꾸준히 해야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은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그러나 녹내장에 걸리기 전에 징후를 알아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녹내장은 안압과 시신경 혈류 저하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점차 파괴되는 질병이다. 동시에 전 세계 실명 원인의 2위를 차지고 있기도 하다.

녹내장으로 일단 나빠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40대가 넘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고도 근시, 가족력, 당뇨병과 고혈압 등 질병이 있었던 이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단을 바꾸는 것 역시 녹내장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녹내장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은 먹어야할까? 헬스라인은 최근 녹내장과 관련해 유의해야 하는 음식들은 소개했다.

커피

녹내장 환자는 과도한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한다. 커피는 카페인이 풍부하여 눈의 안압(IOP)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카페인과 녹내장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헬스라인은 지적했다.

단 음식 및 음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당뇨병에 걸렸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을 관리 해야 한다. 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높은 체질량 지수와 안압 상승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건강에 안좋다. 대사 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진 정제 탄수화물은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정제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보다 영양가가 낮으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의 변화가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불포화 지방

고도 불포화 지방, 특히 오메가-3 고도 불포화 지방산으로 알려진 지방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영양소다. 미국 녹내장 연구재단에 따르면 녹내장 관련 안압을 낮추는 데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참치 등 생선이 특히 좋다. 오메가-3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 병증에도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