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 엠폭스 16명 확진…모두 국내 감염 추정

구무서 기자 2023. 5.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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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엠폭스 환자 16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국내 감염 추정 사례로 나타났다.

32명은 엠폭스 치료제를 사용했으며 28명은 격리해제 후 퇴원했다.

8일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확진자 수는 누적 60명으로, 5월 첫 주 발생한 신규 엠폭스 환자는 16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대부분 경증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엠폭스 치료제 사용 환자는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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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누적 60명, 32명에 치료제 사용…28명은 퇴원
오늘 고위험군 접종…전날까지 1119명 예약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일주일 간 엠폭스 환자 16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국내 감염 추정 사례로 나타났다. 32명은 엠폭스 치료제를 사용했으며 28명은 격리해제 후 퇴원했다. 당국은 엠폭스 확산을 고려해 이날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 접종을 시작한다.

8일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확진자 수는 누적 60명으로, 5월 첫 주 발생한 신규 엠폭스 환자는 16명이다.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이 11명이 가장 많고 경기 2명, 인천과 부산, 광주 각각 1명이다. 14명은 내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이다. 인지 경로를 살펴보면 의심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1건, 의료기관 신고가 5건이었다.

주간 신규환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환자들의 주요 임상 증상은 국소 피부병변으로, 이외 발열과 오한, 근육통, 림프절비대 등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60명 중 58명이 남성이며 연령대로는 30대가 70%인 42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10명, 나머지는 40~50대다.

최초 증상 발생 3주 이내 익명 성접촉이 있었던 사례는 58명이다. 이중 51명은 모르는 사람과의 성접촉이 있었다.

국내 발생 환자는 대부분 경증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엠폭스 치료제 사용 환자는 32명이다. 현재 32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28명은 격리해제되어 퇴원했으며 후유증 보고 및 접촉자 중 추가 확진사례는 지금까진 없다.

한편 이날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전날까지 접종 예약자는 1119명이다. 당국은 고위험군에게 예약방법과 접종기관 목록을 별도 안내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크고 백신·치료제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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