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 고향사랑 500만원 기부한 뒤 답례품도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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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가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재기부했다.
8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달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사상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답례품을 재기부한 경우 실명을 외부에 알리는데 기부자가 이를 원치 않았다"며 "이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이상 기탁한 기부자를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에도 실명 대신 익명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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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가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재기부했다.
8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달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사상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500만원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연간 최대 기부액이다.
기부자는 이어 지난 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도 재기부했다.
이 기부자는 "사상구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냈던 소중한 곳으로, 함께 지냈던 이웃들도 생각나 이번에 사상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상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답례품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5개소에 배부됐다.
사상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답례품을 재기부한 경우 실명을 외부에 알리는데 기부자가 이를 원치 않았다"며 "이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이상 기탁한 기부자를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에도 실명 대신 익명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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