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대 활성화 방안 추진...대통령 일상 전시·야간관람 확대

이교준 2023. 5. 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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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청와대 본관, 춘추관, 관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야간 관람도 확대됩니다.

대통령 숙소였던 관저에선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진행하고,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에는 대통령 생활 깊숙한 곳의 가구, 식기류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대통령의 나무들'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수를 포함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매일 2회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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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청와대 본관, 춘추관, 관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야간 관람도 확대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 초 대통령 집무실이던 팔작지붕의 본관에선 대통령들의 '상징 소품'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대통령 개인의 삶과 일상을 조명합니다.

대통령 숙소였던 관저에선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진행하고,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에는 대통령 생활 깊숙한 곳의 가구, 식기류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야간 관람 프로그램 '청와대 밤의 산책' 관람객을 지난해 하루 100명에서 올해는 2천 명까지 늘려 다음 달과 9월 중 총 3주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야외 공원과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등에선 파빌리온과 같은 야외 전시와 함께 국악, 오페라, 클래식, 등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달과 10월에는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상춘재와 녹지원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한복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대통령의 나무들'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수를 포함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매일 2회 열 계획입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만의 품격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문화재 등 경내 보존과 관리도 짜임새 있게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침류각, 오운정 등 청와대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힘을 쏟고, 정밀지표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유물 산포지 보호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해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용 데크 보완, 안내판 보완 등 관람 편의 시설도 개선합니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도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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