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RV 형제 '싼타페-텔루라이드', 美 본고장 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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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레저용차량(RV)이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다.
현지 선호도가 높은 RV 판매 전략이 먹히면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판매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8만1606대의 RV를 판매했다.
싼타페가 RV 본 고장인 미국에서 인기를 끈 배경은 현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과 동급 SUV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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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4월 싼타페·텔루라이드 전년 比 7.7%, 17.9%↑
현지인 입맛에 맞춘 디자인·품질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그룹의 레저용차량(RV)이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다. 현지 선호도가 높은 RV 판매 전략이 먹히면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판매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8만1606대의 RV를 판매했다. 연간 기준으로 RV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71.3%)를 뛰어넘은 수치다.
우선 현대차에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기아에선 준대형 SUV인 텔루라이드가 실적을 주도했다. 싼타페는 올해 1~4월 미국에서 3만9479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보다 7.7% 늘었다.
2000년 9월 미국 시장에서 첫 진출한 싼타페는 매년 꾸준한 호조세로 현대차그룹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2000년 1만332대를 시작으로 이듬해 5만6017대가 팔렸고 2006년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처음 누르고 미국 내 현대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0년 뒤인 2016년엔 처음으로 1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싼타페가 RV 본 고장인 미국에서 인기를 끈 배경은 현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과 동급 SUV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이다. 특히 자동차의 본질인 내구성·안전성·편의성 등 품질 경쟁력을 높여 2021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PS+)'를 획득하기도 했다.
싼타페 인기는 현지 자동차 매체 호평으로 이어졌다. 싼타페는 지난 3월 미국 순위 조사 전문 매체인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가족용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가 차급·유형별로 나눠 뽑아 발표한 목록에 따르면 싼타페는 2열 SUV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돼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연비가 인상적인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생 격인 기아 텔루라이드도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남다르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1~4월 3만745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미국에서 2019년 5만8604대 판매를 시작으로 2020년 7만5129대, 2021년 9만3705대, 2022년 9만9891대 등 매년 판매 증가세다.
미국 차량통계 전문 매체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번째로 많이 팔린 준대형 SUV다. 미국 시장 내 준대형 SUV 중 4번째로 많이 팔린 혼다의 파일럿과는 판매량이 불과 3대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텔루라이드 역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으로 현지에서 인정 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 리포터는 펠루라이드에 대해 "2020년 이후 매년 최고의 차량에 선정됐다"며 "정교하고 강력한 엔진과 편안한 승차감의 텔루라이드는 3열 중형 SUV 중 기준점이 될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차급별 주력 SUV들을 중심으로 고수익 차종 판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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