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징계 앞둔 태영호 “당에 부담 끼쳐 송구... 공천 언급 없었다”

김명성 기자 2023. 5.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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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New1

각종 설화와 논란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8일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대통령 방미 성과와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조명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어 송구스럽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어 “단언컨대,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 회의에 직접 참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관련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을 JMS로 원색 비난한데 이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로 윤리위의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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