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이 기대된다'…셀틱 우승 자축포 오현규, 데뷔 시즌 활약 호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현규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자축포를 터트리며 유럽 무대 데뷔시즌에서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셀틱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오현규는 하츠전에서 후반 25분 후루하시 대신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무이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셀틱의 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영국 헤럴드는 오현규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셀틱에서 몇차례 득점에 성공하면서 필요한 상황에선 후루하시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2살에 불과한 오현규는 적응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와타나 고바야시처럼 오현규는 셀틱 팬들이 다음시즌에도 보기를 원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오현규를 하츠전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선정하기도 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연패와 함께 통산 53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은 올 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가운데 스코틀랜드컵 우승도 가능해 올 시즌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오현규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무대 데뷔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오현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