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은 국힘 청년부대변인 사기 행각 지역 정가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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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이 현직 시절 경영 컨설팅 전문가 행세를 하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사기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민낯"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정부 창업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 금액의 30%를 보증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며 피해자 4명에게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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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이 현직 시절 경영 컨설팅 전문가 행세를 하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사기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민낯”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정부 창업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 금액의 30%를 보증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며 피해자 4명에게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근 구속됐다.
세계일보 취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A씨는 자신의 인터넷 온라인 프로필에도 스스로를 청년부대변인이라고 소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40대 여성은 A씨에게 속아 4억원가량 금전적 피해를 입은 뒤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민낯”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기 행각을 벌인 국민의힘 청년부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민낯”이라며 “망언과 공천 장사 최고위원들을 둔 집권 여당답게 부패 불감증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꼬집었다.
서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박순자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의 공천 대가 금품수수 혐의도 줄을 잇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옆집 헐뜯을 시간에 집안 단속부터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한상현 경남도당 대변인(경남도의원)은 “정말 수치스럽다”며 “올바른 정치 언어로 유권자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책이 바로 대변인으로, 차별과 혐오로 윤리관과 역사 의식도 왜곡돼 우려스러웠는데 결국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도 문제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막말 김미나 시의원부터 막가파 청년부대변인까지 비상식적이고 비도적적인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남도민께 석고대죄하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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