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中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 생긴다…교육부 중투위 통과

임충식 기자 2023. 5. 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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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 교육감은 8일 전주시 전라중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7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중투위 통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 제고를 위한 거점공간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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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전국 최고 수준 미래교육캠퍼스 설립할 것”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라중학교에서 가진 미래교육캠퍼스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8/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 교육감은 8일 전주시 전라중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7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중투위 통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 제고를 위한 거점공간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은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 부지에 미래교육 핵심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전주교육지원청이 이전해오는 조건으로 전라중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서 교육감은 후보자 시절 전라중 부지에 행정기관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시설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사업의 방향이 전면 수정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 신설이 아닌 교육기관 설립이 중앙투자심사 첫 번째 도전에서 승인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교육부를 설득한 것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공을 들여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라중학교에서 가진 미래교육캠퍼스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교육의 거점이 될 핵심시설이 들어선다.

먼저 전라중 강당은 e스포츠관으로 바뀐다. 전라중 본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수학체험관과 AI 소프트웨어 교육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식생활관에는 영재교육원과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미래교육캠퍼스 본관(4층)은 현재 운동장 부지에 신축된다. 이 곳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산은 약 479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목표는 2026년 7월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현재 전주시가 인근 전주종합경기장에 미술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메타버스 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인 점을 감안, 이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1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현재 전북은 타시도와 비교해 미래교육 관련 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진로체험시설과 디지털·AI교육 등 미래교육 관련 시설은 전무하다시피하다”면서 “이에 이번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도민과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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