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파라오를 의심해?...부진 논란 깨고 3년 연속 '리그 20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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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3년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패를 경험한 만큼 많은 사람들은 살라의 이적에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리그 20골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시즌에도 20골을 넣는다면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3년 연속 리그 20골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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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살라가 3년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집트 출신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하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강력하고 정교한 왼발 킥이 장점이며 화려한 개인 능력으로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2-13시즌 스위스의 '명문' 바젤로 향했고 여기서 2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첼시를 상대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들었고 2013-14시즌 후반기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오스카, 안드레 쉬를레 등에게 밀리며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결국 2014-15시즌 후반기부터 임대를 떠났고 피오렌티나, 로마 임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 임대 생활은 좋았다. 특히 로마에선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해 15골 7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첼시에선 끝내 외면당했다. 결국 2016-17시즌 좋은 기억을 가진 로마로 완전 이적했고 컵 대회 포함 41경기 19골 15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렇게 부활에 성공한 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며 2017-18시즌 리버풀로 이적했다. 큰 기대는 없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패를 경험한 만큼 많은 사람들은 살라의 이적에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살라는 보란 듯이 '역대급' 활약을 했다. 리그에서만 32골을 기록하며 38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UCL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후 살라는 리버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매 시즌 20골 이상씩 꾸준히 넣었으며 리그 우승과 UCL 우승 등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골을 기록해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득점력은 줄어들었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기복이 두드러졌다. 골이 터지지 않자 다소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르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에버턴전 골을 시작으로 리그 15경기에서 12골을 넣고 있다. 지난 풀럼전과 브렌트포드전에선 연속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 요정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어느새 19골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리그 20골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시즌에도 20골을 넣는다면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3년 연속 리그 20골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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