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군악 공연 제주서 열린다
9일 미8군·10일 공군 군악대 공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대한민국 공군과 협력해 한·미 군악공연을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 오후 2시 미 8군 군악대 공연이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약 40분간 펼쳐질 예정이며, 10일 오후 1시에는 대한민국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평화의 하모니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10일 공군 군악대가 의장대와 펼치는 공연은 타악기 퍼포먼스와 마칭 공연,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막걸리 한 잔’, ‘나팔바지’, ‘당신이 좋아’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가요와 트로트를 변주한 공연도 포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중 한 명인 고(故) 딘 헤스 대령(1917년~2015년)의 공적 기념비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 선정한 10대 영웅 중 한 명인 딘 헤스 대령은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켜 구출하고, 현지에 한국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해 ‘전쟁고아의 은인’이라고 불린다.
또한 딘 헤스 대령은 6·25 전쟁 당시 초창기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 육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1년간 무려 250여회 출격하며 전쟁 초기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2017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광장에 딘 헤스 대령의 공적 기념비가 건립됐으며, 제주도보훈청에 의해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강영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많은 분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박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들과 함께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억 없이는 못 사요”...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양가, 청약시장 미래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그랜저 잡겠다” 50년만에 한국온 일본車…사장차 원조, 토요타 크라운 [왜몰랐을카] - 매일경
- “통신비 수십만원 아끼세요”…100만 이탈에 이통사가 꺼낸 대책 [아이티라떼] - 매일경제
- [속보] 미 텍사스 총기난사 희생자에 한인교포 일가족 3명 포함 - 매일경제
- 저 잘생긴 남자는 누구?…英 대관식에서 여심 훔친 국왕의 오촌조카 - 매일경제
- 백신 맞아도 70% 감염 …"韓 의무접종은 무리수" - 매일경제
- “1년내 퇴사하면 월급 내놔야”…황당 근로계약, 갑질 실태 보니 - 매일경제
- “주말골퍼, 57년 걸린다는데”…보험설계사들 무더기로 “홀인원 됐다” 알고보니 - 매일경제
- “차 긁은 애, 혼만 내려 했는데”…엄마 항의에 맘 바꾼 차주
- 미네소타 감독, MLS 데뷔골 터트린 정상빈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