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천마총 출토 유물 기념메달 출시

이미선 2023. 5.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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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경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과 협업, 대표 출토 유물을 주제로 한 기념메달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도', '금제관모'와 '금관' 등 대표적인 출토 유물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게 돼 뜻깊다" 며 "앞으로도 고품격 기념메달 제조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재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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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협업...금은 지폐형 메달과 카드형 골드
5월 19일까지 판매... 하반기 추가 출시 예정
'천마도'를 담은 지폐형 금·은메달 앞면. 조폐공사 제공.
'금제관모'를 담은 지폐형 금·은메달 뒷면. 조폐공사 제공.
천마총 금관 카드형 골드.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경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과 협업, 대표 출토 유물을 주제로 한 기념메달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천마도'와 '금제관모'를 담은 지폐형 메달과 '금관'의 카드형 골드로, 하반기엔 '금제관모'를 주제로 한 기념메달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폐형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화폐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적용, 앞면에는 '천마도'를 뒷면에는 '금제관모'를 새겼다. 신라시대 유물의 세련된 문양을 화폐에 쓰이는 선화 디자인으로 섬세하고 예술성 높게 표현했다.

카드형 골드에는 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금형기술을 적용, '금관'을 표현했다. 앞면에는 '금관'이미지를 새기고 뒷면에는 특허기술인 4방향 잠상 기술을 활용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지폐형 메달은 △금메달(중량 20g, 순도 99.9%, 154×68mm) 200개 △은메달(중량 10g, 순도 99.9% 154×68mm) 2000장 한정 수량 제작된다. 카드형 골드는 순도 99.99% 제품으로 △37.5g △11.25g △3.75g 3종이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지폐형 메달은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이다. 오는 19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서울 광흥창역 근처 조폐공사 오롯·디윰관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카드형 골드는 △37.5g 409만원 △11.25g 126만원 △3.75g 45만5000원으로 한정수량 없이 상시 판매된다.

'천마도'는 말안장 양쪽에 다는 장니에 그려진 말 그림이다. 1973년에 발굴됐으며, 이 그림 때문에 155호 고분이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신비로운 말이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모습이 표현돼있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적외선 사진에서는 뿔 달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재질은 자작나무로 신라보다 북쪽의 추운 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금제관모'는 1973년 황남동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굴된 신라 때 내관으로 쓰였던 모자형 관(冠)이다. 각각 모양이 다른 금판 4매를 연결하여 만들었다.

'금관'은 1973년 황남동 제155호분(천마총)에서 발굴된 높이 32.5㎝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됐다. 머리 위에 두르는 넓은 띠 앞면 위에는 山자형 모양이 3줄,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2줄로 있는 형태다. 山자형은 4단을 이루며 끝은 모두 꽃봉오리 모양으로 돼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도', '금제관모'와 '금관' 등 대표적인 출토 유물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게 돼 뜻깊다" 며 "앞으로도 고품격 기념메달 제조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재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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