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이 자리는 정진상 전 실장이 지난해 11월 뇌물 및 불법 선거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공석이었다.
김 의원은 2017년 대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와 함께해 온 이른바 ‘7인회’의 일원이다. 지난 대선에선 총무본부장(사무총장)을 맡아 사실상 대선 캠프를 총괄 지휘하며 이 대표의 최측근중 한 명으로 꼽힌다.하지만 이 대표가 대선 패배후 당 대표로 복귀한 후 김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아 ‘두명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가 쇄신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3월27일 당직개편을 실시한 이후 김 의원이 기존 정무조정실장 역할을 뛰어넘는 플러스 알파(+α)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김 의원이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만큼 이 대표의 복심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게 됐다.
정무조정실 산하 정무기획실장에는 박홍근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