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 아침마다 국가 부르는 美식당…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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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한국의 1970년대 권위주의 정권 당시와 같이 매일 아침마다 기립해 반주에 맞춰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여성 이용자는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려 간 캘리포니아주 풀브룩에 있는 레인보우오크식당에 방문한 모든 이들이 미국 국가에 맞춰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하는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해당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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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틱톡커, 모두 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영상 올려
"기이해"…식당 주인 "국가 희생자 추모 목적"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한국의 1970년대 권위주의 정권 당시와 같이 매일 아침마다 기립해 반주에 맞춰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여성 이용자는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려 간 캘리포니아주 풀브룩에 있는 레인보우오크식당에 방문한 모든 이들이 미국 국가에 맞춰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하는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해당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남성과 여성을 가릴 것 없이 수십 명에 달하는 식당 방문객들이 미국의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에 따라 가슴에 손을 올린 채 TV 스크린 속 성조기를 향해 경례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오직 영상을 찍은 이용자만이 의자에 앉아 이 '애국적'인 광경을 촬영하고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최악이다",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의견을 보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레인보우오크식당의 사장 제니 파올리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식당을 찾는) 우리 주민들은 우리를 대신해 희생을 치른 이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하루 중 단 몇 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그러한 희생을 한 이들이 있어 (소셜미디어에 불만을 표시한) 여성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미국 폭스뉴스에도 출현해 자신을 향한 진보진영의 비난에 맞서 "언론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언론의 자유와 권리'가 나온다는 것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인보우오크식당은 이전 사장 때부터 현재까지 지난 수년간 매일같이 국가를 부르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현재 틱톡에 영상을 올려 문제 제기한 여성은 사건이 확산되자 영상을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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