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스타트업 플라나, 日 스카이택시에 항공기 50대 공급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5. 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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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토 호조 스카이택시 대표와 김재형 플라나 대표(오른쪽)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플라나]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AAM)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라나가 지난 3일 일본 스카이택시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구매의향서 및 개발·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택시는 일본 오사카 지역의 다이호 택시 그룹에서 지난해 ‘에어 택시’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오사카 도심과 일본 전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eVTOL을 활용해 관광 산업을 위한 장거리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플라나는 2030년부터 10대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공급한 후 2040년까지 추가 4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AAM 항공기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 기획, 실증과 같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쿠토 호조 스카이택시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AAM 업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이번 의향서 체결 및 업무 협력을 통해 일본이라는 거대한 잠재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국가 간 이동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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