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ㆍ폭행' 소속사와 갈라선 오메가엑스, 재기 가능할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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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간부의 갑질, 부당대우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와 완전히 갈라섰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오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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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간부의 갑질, 부당대우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와 완전히 갈라섰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오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을 둘러싼 각종 분쟁들 역시 종결됐다.
오메가엑스 측은 “각자의 위치에서 K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걱정하고 믿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멤버들은 향후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1년 6월 앨범 ‘바모스(VAMOS)’로 데뷔한 11인조 보이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과 데뷔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기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간부로부터 폭언 및 폭행,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갑질과 부당대우 폭로와 함께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음을 밝혔고, 지난 1월 사실상 승소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간부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조치를 취했기 때문 오메가엑스와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최종적으로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 중이다. 지난 3월 재한과 예찬이 출연한 BL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가 공개됐고, 직접 OST도 물렀다.
그룹 활동은 주로 온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오디오 플랫폼 플로의 신규 오디오 콘텐츠 ‘엑스(X)의 과몰입’이나 네이버 바이브 파티룸 ‘아름다운 우리에게’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은 뚜렷하지 않다. 최근 진행한 활동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교통비 등 활동비를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앨범 발매 등은 단위가 다른 지출이기 때문 투자처가 필요해 보인다.
일부에서는 또 다른 기획사가 해당 빚을 떠안고 오메가엑스 11인에 대한 권리를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융통, 11인 멤버 명의의 소속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던 독립을 얻어낸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자력으로 연예 활동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오메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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