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민원실은 광화문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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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의 본청은 인천에 마련되고 통합 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설치됩니다.
본청은 인천에 두고 재외동포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광화문에 설치해 국적이나 병역, 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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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의 본청은 인천에 마련되고 통합 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설치됩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재외동포들의 편의성과 접근성,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세 차례 당정 협의를 통해 재외동포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한 뒤, 최적의 입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청은 인천에 두고 재외동포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광화문에 설치해 국적이나 병역, 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본청과 따로 서울 광화문에 민원실을 설치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여러 기준을 놓고 검토했지만, 재외동포 5백만 명 정도가 외국 국적이다 보니 대사관과 연계되는 업무가 많다"며 "각 국적국의 대사관 인근에 있는 광화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 인근에 마련될 본청에도 소규모 민원실을 마련해 재외동포들이 불편하지 않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족관계 확인이나 군대 문제 등을 주로 지원했지만 앞으로 세금이나 연금 등 지원 범위를 넓혀서 관련 부처와 협업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인천시와 행안부 등 유관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구체적인 위치를 선정하는 등 다음 달 6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기능을 통합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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