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엠폭스 확진자 16명 늘어 누적 60명…남성이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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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일주일간 국내 엠폭스 환자가 16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 중 32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28명은 격리 해제돼 퇴원했으며 후유증 보고 및 접촉자 중 추가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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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일주일간 국내 엠폭스 환자가 16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2명, 인천, 부산, 광주가 각각 1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국적별로는 내국인 14명, 외국인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지 경로 별로 보면, 의심증상 발생 뒤 보인 신고 사레가 11건, 의료기관 신고가 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신규 확진자들의 추정 감염 경로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되며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임상 증상으로는 항문과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이 나타났으며, 이 밖에 발열과 오한, 근육통, 림프절비대 등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누적 확진자 60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확진자 60명 중 남성이 58명(96.6%), 여성이 2명(3.4%)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0명(16.6%), 30대 42명(70%), 나머지는 40~50대로 집계됐습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성접촉이 있었던 경우는 58명(96.6%)으로 나타났고, 이 중 51명은 익명의 모바일 앱 등을 통한 모르는 사람과 성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누적 확진자 대부분 경증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엠폭스 치료제를 사용한 이들은 누적 확진자의 절반을 웃도는 32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 중 32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28명은 격리 해제돼 퇴원했으며 후유증 보고 및 접촉자 중 추가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접촉자뿐 아니라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이며, 2세대 백신보다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3세대 백신을 이용해 피내 접종을 1회 시행한다고, 방역당국은 전했습니다.
예방 방법과 접종기관 목록은 고위험군에게 별도로 안내해 사전예약을 접수하고 있으며, 어제까지 접종 예약자는 1,1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영미 방역대책본부장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 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크고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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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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